‘자율운항 드론택시 상용화 눈앞’…세계 최초 운항인증서 발급

by 드론항공 posted Mar 3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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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드론항공사들이 승객수송용 드론의 상업적 서비스에 대한 운항인증서(OC)를 세계 최초로 발급받았다. 2~3년 내에 중국 대도시들에서 드론택시가 대중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정부는 드론을 핵심으로 하는 저고도경제를 차세대 미래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고 있다.

31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와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민항국은 지난 28일 드론제조업체 이항지능의 자회사인 광둥성 이항통항과 안후이성 허페이허이항공의 자율운항 승객수송 드론에 최초의 OC를 발급했다. OC를 취득한 것은 국가의 안전 운항 기준을 충족했음을 의미하며 승인된 공역에서 유료 승객 서비스 등 상업 운항을 할 수 있다.

왕야난 ‘항공지식’ 편집장은 “OC 취득은 상업적 운영에 대한 기술적 요건과 엄격한 규제 기준을 충족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중국에서 자율운항 승객수송 드론의 표준화된 운영을 향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글로벌타임스에 말했다.

이항통항은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차량 공유 서비스를 예약하는 것처럼 저고도 항공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광저우에서 상업적 운영을 확대해 저고도 투어와 도시관광, 상업적 여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다고 밝혔다. 허페이허이항공도 OC를 취득함에 따라 안후이성 수도 허페이에서 저고도 관광 투어와 도시 항공 통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티켓을 판매할 계획이다.

뤄진 중국저고도경제연합 집행이사장은 “지정된 구역에서 시범 운항을 통해 경험을 축적하면서 점차 대규모 상용화가 시작될 것”이라며 “중국의 대도시가 저고도 경제를 완전히 수용하는 데는 2~3년이 걸릴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들 드론항공사가 운항하는 이항지능의 EH216-S는 중국에서 유일한 자율주행 승객수송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로 6만회 이상의 비행시험을 마쳤다. 이 제품은 앞서 승객수송 eVTOL 제품 합격증(TC), 표준 감항증(AC), 생산 허가증(PC)을 취득한 데 이어 OC까지 받음으로써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유인 eVTOL의 완전한 상업운영 자격을 갖춘 회사가 됐다.

중국 정부는 저고도 경제를 차세대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저고도 관광, 저고도 항공 스포츠, 개인용 드론 산업에 대한 투자를 장려하고 지원한다.

베이징=송세영 특파원 sysoh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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